[2024.12.01] 홍대에서 만난 그 녀석



지글지글지글지글

규까츠 또 먹고 싶군




후식은 이것들




함박눈이 펑펑 쏟아져 내리던 저번주 27일
길목 군데군데의 바운더리를 점령하던 눈오리 병정들
눈길을 걷는 사람들에겐 그들이 있다면


나에겐 " 귤오리 " 가 있다


휴대폰 충전단자 마개로 태어났지만
슬프게도 단자에 끼면 몇 초만에 속절없이 떨어지는 귤오리군.
그렇지만 이 녀석을 선물 받았을 때 나는 기뻤다

존재만으로도 누군가를 기쁘게 하는 것
그게 이 " 귤오리 " 의 진정한 쓸모니까...

DON't sad. mandarin DUCK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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